최종편집 : 2024-03-29 00:34 (금)
역대급 폭우.. 피해 복구상황
상태바
역대급 폭우.. 피해 복구상황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8.10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부터 최고 559mm의 물폭탄이 쏟아진 전북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이 이틀째 계속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1106건의 피해가 접수돼 공무원·자원봉사자·소방·군경 등 총 6200여명과 장비 1천320대가 수해지역에 투입,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군산 대야 등 사면이 유실된 도로 24곳 가운데 18개소에 대한 응급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6개소도 응급조치 중이다.

또한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 김제 용지 와룡육교를 제외한 침수된 도로의 배수조치가 완료됐으며 파손된 도로 대부분이 응급조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하지만 진안 마령과 남원 대강 교량은 침하돼 이날 현재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도내에 발생한 산사태 99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상·하수도가 침수되거나 파손된 경우는 대부분 응급복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에선 관로 이탈로 인해 인근 108개 마을에 단수가 발생했으며 현재 56개 마을에는 급수가 재개됐으나 52개 마을 3935명은 여전히 단수 중이다.

저수지가 범람한 군산 안정제 등 20곳에 대해서도 응급조치를 일부 완료한 상태다.

피해가 접수된 문화재 7건에 대해서는 토사를 정리하고, 파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등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사유시설의 경우도 대부분 조치가 완료됐다.

진안, 순창 등지에선 주택 10곳이 반파됐으며, 완전히 파손된 경우도 장수, 남원 등에 8건에 달했으나 해당 18건에 대해선 건물철거 및 소방 구조활동이 완료됐다.

주택이 침수된 곳도 물이 빠지면서 일시대피자 및 이재민 상당수가 귀가했다.

이재민은 10개 시군에서 2783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042명(1051세대)이 귀가했고 741명은 인근 학교 강당, 경로당 등에 임시대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순창에서는 이재민 1432명 중 1359명이 귀가했으며 73명이 미귀가 상태다. 

남원은 섬진강 제방 붕괴 등으로 610명이 대피했다가 234명이 귀가했으며, 376명은 여전히 대피소에 남아있다. 

이밖에 진안에서는 일시대피자 256명이 전원 귀가했으며, 장수는 이재민 235명이 모두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축사 침수의 경우는 도내 79건에 대해 피해량, 피해금액, 보험가입여부 등 세부현황을 파악 중에 있다.

농작물이 침수된 피해는 현재 14개 시군에서 8787㏊가 접수돼 배수 처리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11일까지 더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피해시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 뒤 응급복구 및 복구계획을 수립, 빠른 피해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석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