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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영향.. 전북지역 또 다시 비.. 피해복구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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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영향.. 전북지역 또 다시 비.. 피해복구 장기화 전망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8.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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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내린 폭우로 도내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피해복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후 5시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일부지역에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11일)까지 최대 200㎜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진안 44.5㎜, 남원 34.8㎜, 순창 33㎜, 무주 30.5㎜, 임실 25.4㎜, 장수 22.8㎜, 전주 12.9㎜ 등이다. 

특히 전북 동쪽지역은 오늘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올 전망이며, 오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 북서지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오늘 오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집기 처리 등 침수주택의 피해복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를 가동할 예정이며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 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공사장 안전관리 및 수방대책 점검과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면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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