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민주 도당위원장 당락결과 '이목 집중'
상태바
민주 도당위원장 당락결과 '이목 집중'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8.09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무위, 폭우로 한차례 연기
오늘 행사 열고 당선인 발표
지역정가 "이원택 우세" 분석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누가 됐을까”라는 궁금증이 9일 열릴 상무위원회 취소 결정으로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10일 오전 10시 반 이후에 당선인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몇시간 뒤면 김성주, 이원택 의원 중 누가 승기를 잡았는지 알 수 있으나 도민들은 이상직 의원의 단독 출마, 3일 만의 사퇴, 도당 설립 사상 유례없었던 재공고에 이르기까지 파란 많았던 도당위원장 선출결과가 ‘일각이 여삼추’로 기다려지는 이유다.

지난 3일 재공고 이후 이틀 후인 5일부터 온라인 투표에 들어간 도당위원장 선거는 8일까지 당원 50%와 대의원 50% 투표를 마쳤다. 

9일 예정된 민주당 상무위원회 행사에서 도당위원장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취소돼 결과는 10일 오전에 발표된다.

지역 정가는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 이원택 의원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의원의 지지세력은 적게는 '박빙', 많게는 6:4나 그 이상의 승률로 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빙’으로 이 의원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김성주 의원 측에서도 나왔지만, 9일 김 의원은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전북 정치의 주류인 김완주 전 전북지사에서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시장에 이르기까지의 전북 기득권 정치의 카르텔이 너무 센 것을 이번 선거에서 알았다"며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번 선거는 온몸으로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 원택 의원은 “수해 현장을 돌아보는 중”이라며 “결과에 대해서는 천명을 기다린다”고 짧게 말했다.

투표 기간 동안에 공공연하게 돌았던 자치단체장의 김 의원에 대한 지원설이 실상은 김 의원이 아닌 이원택 의원 지원설로 돌아선 것과 관련 ‘정치는 생물이라 시시각각 변한다’는 측면에서, 모 자치단체장과 이원택 의원, 김윤덕 의원이 모두 전북대 선후배 출신으로 이 세 명의 정치적 유대감이 만만치 않다는 게 배경이다.

나름 인지도를 부각시켰던 김성주 의원은 조직력이 우수한 이 의원과 맞붙어 지원군 없는 선거를 치른 셈이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경선 시작부터 선거 기간이 짧아 조직력이 뛰어난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조직력에서 승기를 잡은 이 의원은 인지도 면에서도 정읍과 완주, 진안, 무주, 장수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민주당 의원들의 내분과 갈등 치유 과제가 이슈로 떠올라 경선 결과 발표 후 당선자가 정치적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내홍이냐, 화합이냐가 결정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이건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