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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주자, 합동연설회 취소에 수해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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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주자, 합동연설회 취소에 수해 현장으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8.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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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해 전당대회 흥행성 저하될까 우려

민주당은 연이은 장마로 인해 수해가 발생하자 8일 광주전남, 9일 전북지역 합동연설회를 취소했다. 이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수해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수해 상황에 적극 대처했다.

8ㆍ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양향자 최고위원 후보를 비롯한 일부 최고위 후보들은 수해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119 상황실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 날 광주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김 후보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를 만나 피해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주민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 서구 양동시장 등 수해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양향자 최고위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지역구인 광주 서구청 재난 안전 대책본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영산강 범람 위험으로 긴급 대피 중인 서창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양 후보는“수해 상황을 끝까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최고위 후보는 이날“전국 대부분이 호우경보로 긴급 대피령을 내린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마음을 졸이며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호남지역은 7일부터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침수지역이 늘어나고, 제방수위가 위험수준까지 올라가는 등 수해징후가 나타났다. 특히, 전남지역은 곡성에서는 5명이 사망하는 등 전북지역에 비해 피해규모가 컸다.

민홍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내일 예정됐던 전북 합동연설회도 광주·전남에 이어 연기됐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고, 특히 호남지역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초유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또한 사상 최초 비대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로 인한 수해까지 발생해 지역 합동연설회를 취소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전당대회 흥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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