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사흘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북지역이 쑥대밭으로 변한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장미’로 인해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장미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10일) 오전 3시부터 비가 시작돼 11일까지 일부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70km,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90km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그 밖의 내륙과 서해안지역에서도 시속 30~50km의 강한 바람이 예측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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