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관내 4만9000여 사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주시 사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77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관리자 55명과 조사요원 718명으로 구분돼 이동형 사업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진행 시에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요원증과 시행 공문, 조사표를 갖고 사업체를 방문하게 된다. 세부 조사내용으로는 일반사항(소재지, 사업체 구분 등)과 인력현황, 경영현황, 업계현황, 코로나19로 인한 특성항목 등 4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9월말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한 뒤 11월까지 통계분석 작업을 거쳐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전주지역 사업체의 경영환경 여건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경제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경제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인 안정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말부터 8월 5일까지 관리자 및 조사요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활동안내 교육, 구역배정 등도 마쳤다. 시 김병수 신성장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체 조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조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체 대표분들께서는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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