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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8월 주택사업경기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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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8월 주택사업경기 ‘먹구름’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8.0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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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58.1…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대책, 그리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대책, 그리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건설기업들은 8월 주택사업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58.1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하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의 8월 HBSI 전망치는 60선에 머물렀다. 지방광역시는 광주(72.4), 대전(73.3)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50∼60선에 그쳤고, 전북은 72.2로 전월 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8월 자재수급(89.0)·자금조달(80.4)·인력수급(90.2) 전망치도 여전히 기준선(100.0)을 하회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주산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여름철 비수기에 길어진 장마 등의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는 것.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사업자는 지역 및 개별 사업지에 대한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면밀한 사업전략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여건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HBSI 전망치는 한국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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