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식품판매업에 대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최근 높은 습도와 기온 상승으로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잇따른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2019년 전라북도 인구 100만명 당 식중독 환자 수는 108명으로 전년도 113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이 전체 식중독 증감의 큰 변동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특별점검을 통해 식재료 공급·보관 등 초기단계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품의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식품안전관리의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 조치하고 확인된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재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미숙 보건위생과장은 “식재료 취급 영업자들이 식재료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위생수칙을 준수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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