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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일자리 창출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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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일자리 창출 ‘전국 1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8.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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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만1874개, 기업 364개 유치
계획인구의 93.4%, 부산 이어 높아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전북이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혁신도시는 일자리 창출(전국 1위)와 기업유치(3위), 계획인구 달성률(2위) 등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거점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국토연구원은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를 통해 ‘혁신도시 15년의 성과평가와 미래발전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등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인구는 20만4000여명으로 계획인구(2030년)의 76.4% 수준을 보였다.

전북 혁신도시는 농진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기준 2만6929명의 인구가 혁신도시에 거주하면서 계획인구의 93.4%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107.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계획인구 달성률이 높았다.

각 혁신도시에 조성된 클러스터 기업유치와 일자리 증가는 전국적으로 총 1704개 기업이 신규로 입주했고, 11만4867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지난해 346개의 기업유치와 2만1874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전북 혁신도시 일자리 2만1874개는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2위인 부산(18만600개)와 비교해도 3000개 가량의 일자리가 더 창출됐다. 기업유치는 경남(434개), 광주전남(391개)에 이어 3번째로 전북이 차지했다.

혁신도시 건설로 지난 2012년 이후 혁신도시 소재 지자체가 수도권보다 종사자와 사업체 수면에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역 특화발전을 위한 산학연계는 미흡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공공기관 배치와 관련, 기관별 가중치 산정시 동반이전 가능한 연관기업 규모와 지자체의 활용 및 지원계획 등의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혁신도시 미래발전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확충과 혁신역량의 주변지역 확산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혁신도시 발전전략의 안정적 추진 기반 구축 등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제안했다.

우선 기업가적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기반시설과 인프라, 정주환경 개선의 목표치 설정을 통해 도시 기능을 확충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혁신도시 개발구역을 넘어선 혁신생태계 조성과 생활권계획 수립 등 지역상생 발전방안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혁신도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설립과 균형발전특별회계내 혁신도시 계정 신설로 혁신도시 발전 재원으로 활용하고, 혁신도시 건설로 얻은 성과를 토대로 한 상생기금 조성 등도 제시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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