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환경음악회로 달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의 화합과 자원봉사 몸소 실천
하천이나 바닷가에 버려진 유리 조각은 자연적으로 세공되어 유리 주얼리로 화려한 작품으로 재탄생
환경운동을 문화운동으로 탈바꿈시켜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면서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고 환경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문화운동을 구현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대한민국 쿨 상상 환경음악회 및 자연세공 유리보석 작품 발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직위는 오는 8일 전주아중저수지 수변 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쿨 상상 환경음악회와 자연세공 유리보석 아러스나인 쥬얼리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쿨 상상 환경음악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한여름밤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을 통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환으로 개최하고 있다.
14년전부터 2000여명의 시민들이 가정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끄고 야외에서 펼쳐지는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자연스럽게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또한 해마다 음악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음악회와 함께 예정된 자연세공 유리보석 작품발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세공 유리보석 작품은 하천이나 바닷가에서 깨진 유리 조각을 이용해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로 재가공한 작품을 말한다.
하천이나 바닷가에 버려진 유리 조각은 오랜세월 파도와 모래, 자갈에 자연적으로 세공되어 유리 보석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한 셈이다.
조직위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천을 비롯해 삼천, 격포, 부안, 고성, 강릉, 속초, 주문진 바닷가에서 수집한 업싸이클링 유리 쥬얼리가 중국 황하, 양쯔강, 독일 라인강, 영국 템즈강, 미국, 호주 등 세계 여러나라 하천과 바닷가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오는 15일 전남 담양 죽녹원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양해일씨의 패션쇼와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시아유럽정상회의때 각 나라에서 수집한 유리 보석을 쥬얼리로 가공해 각국 정상에게 선물해 버러지는 자원이 소중한 보석이다는 것을 인식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쿨 상상 환경음악회 행사 특징은 업싸이클링 유리 보석 쥬얼리 쇼와 에코백 서예가 임성곤씨와 콜라보 패쇼쇼를 추가했으며 전국 처음으로 전통무인의상쇼를 선보인다.
김승중 위원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계 보전과 기후보호 등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실천운동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환경음악회로 달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의 화합과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환경문화운동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환경운동을 문화운동으로 한단계 발전시키면서 환경.문화운동을 실천할 수 있게 조직한 전국 최초의 단체로 환경문화 예술을 통해 공동체 문화운동을 구현하고 있다.
그동안 조직위는 대한민국 쿨 상상 환경음악회, 아러스나인 패션.뷰티쇼, 세계물의날 행사, 배스가족루어낚시, 전주교도소, 전주역, 아중저수지 등 찾아가는 문화공연, 대한민국 환경예능경연대회 등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