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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재선이냐, 돌풍의 초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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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재선이냐, 돌풍의 초선이냐?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8.04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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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키워드는 인지도 VS 조직력

김성주 의원(전주병)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전북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가운데 재선과 초선, 인지도와 조직력이 당락의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두 의원을 지원하는 지역구 의원들은 참모진을 자청하며 3일부터 전화 선거운동에 돌입해 4일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만드는 일에 도의원들은 손품, 발품 팔며 ‘걸음아 나살려라’는 식으로 기초의원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정작 선거운동에 몰입해야 할 김, 이 두 의원은 국회 본회의 마지막 일정을 위해 서울에 올라가 본회의 일정을 담담한 마음으로 소화해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시일이 촉박해  ‘인지도’ 보다는 ‘탄탄한 조직력’이 관건이라는 말이 지역정가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재선의 김성주 의원의 ‘인지도’ 측면도 월등하다는 분석이 만만치 않다.

도당위원장은 같은 당 후보끼리 맞서는 일이라 당원들끼리도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노출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조심스러운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사람은 관계에 의해서 움직이지, 정책이나 능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며 “한 번이라도 만난 적이 있는 사람한테 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라든가, “재선·초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당을 이끌 정치력을 보는 자리이기 때문에 시정과 도정을 누가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승부수를 걸고 있다.

김성주 의원 지지세에 기대를 걸고 있는 도민들은 “김 의원은 금융중심지 건립 계획 등 한 번 계획한 일은 지속적으로 고집스럽게 일을 추진하는 등의 저력이 있다”며 “중앙정치에서도 초선과는 달리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 지지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는 도민들은 “도당위원장 자리는 재선, 초선이 중요한 것은 아닌데, 재선들이 정치력 부재로 선거를 어렵게 만든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초선 출마가 이뤄진 상황을 감안하면 도당도 이제는 바뀌어야 하고 개혁적인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의 선거 참모진들은 “시일이 없고 선거운동도 어려운 상황이라 SNS를 통한 선거운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인데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 의원은 21대 총선을 치르면서 인지도 면에서 이원택 의원을 앞선다는 분석과 거센 민주당 바람으로 중진의 정동영 의원을 꺾은 이력, 재선이라는 중앙정치의 관록을 앞세우기도 한다.

재선을 한 도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오랜시간 튼튼한 조직력을 다져왔다는 이원택 의원은 심사숙고하는 자세와 정치인끼리의 협치가 몸에 익은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장점이 있다. 특히 21대 총선에서 당시 현역의원을 낙마시킨 뚝심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의원이라는 분석이다.  

김성주, 이원택 의원이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4일 두 의원은 본회의 처리를 위해 국회에 있고, 참모진들만 지역에서 고군분투했다.

5일부터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수록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이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권리당원 85000여 명과 전국대의원 8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도당위원장 선거에는 권리당원 50%, 전국대의원 50%를 합산해 당선자가 결정되며, 당선자는 9일 오후 2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5층 그랜드벨라홀에서 열리는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당선 확정된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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