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2일 노후된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관련 화재와 관련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1140건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잉ㄴ해 3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당했다.
실제 지난 5월 4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2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덕진소방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와 같이 장기간 전력을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선의 절연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이기 때문이다.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냉장고 설치 시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할 것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cm 이상 띄울 것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눌리지 않도록 할 것 ▲누전 차단기 또는 접지단자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윤병헌 서장은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고 기운이 계속 올라가 노후 김치냉장고, 가전제품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