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정읍시 감곡면 한 야산에서 A(65)씨와 그의 전처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차량 옆에서, B씨의 시신은 A씨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이혼한 뒤 위자료 소송으로 갈등을 겪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사망했으므로 수사를 마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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