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슬기로운 지방자치 운영을 위해 스터디그룹 결성을 내걸어 한층더 발전된 의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전북도의회 성경찬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지방자치법에 대한 연구와 분야별 개선 방안 등을 스터디해 그 연구 결과 등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이 주축이 돼 결성될 도의회 스터디 그룹은 다음달 6일께 의회 토론회를 거쳐 15명 정도의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오랫동안 지방자치법을 연구해 온 고신대 임선곤 교수 등을 초빙해 지방자치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와 동료 의원들의 열의있는 질의응답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스터디그룹을 통해 지방자치법의 개선 사항 등을 민주당 최고위원회 등에 전달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끌어내겠다"고 스터디 결성의 취지를 말했다.
성 원내대표는 지방자치가 지난 1991년 부활 이후 지방의 자율권과 책임성 증대로 단체장의 권한과 사무는 증가한 반면 이를 견제·감시해야 할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량은 지방자치법과 정치자금법에 가로막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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