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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전북의 세번째 특산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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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전북의 세번째 특산물 될 것"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7.2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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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아름다운 산하, 넉넉한 상생의 정신에 이어 그린뉴딜 전북 특산품 강조
조선과 철강, 건설산업의 새로운 수요 창출, 탄소섬유 산업도 경쟁력 기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부안에서 개최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을 찾아 그린뉴딜이 전북 특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발표 후 첫 관련 현장으로 전북을 택한 가운데 “그린 뉴딜이 전북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될 것이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부안에서 개최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을 찾아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걸음을 전북 부안과 고창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전북 도민과 함께 그린 에너지 핵심인 해상풍력을 국민 여러분께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에 올 때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에 감탄한다”면서 “이렇게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가 보이는 바다 한가운데, 선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더욱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 동학농민혁명, 민주화운동에 이어 코로나19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착한 임대료 운동과 해고 없는 도시 선언 등을 언급했다. ‘협력과 상생의 정신’이 전북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특산물이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름다운 산하와 넉넉한 상생의 정신에 이어, 그린 뉴딜이 전북을 대표하는 세 번째 특산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단지가 새만금에 건설되기 시작했고,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도 그린 뉴딜로 추진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이미 그린에너지 중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준 세계 해상풍력은 전체 풍력발전 중 4.5%에 불과하지만, 신규 설비는 해상풍력이 육상풍력의 두 배 이상으로 설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발전에 비해 최대 열 배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삼았다. 해상풍력 타워는 해양 플랜트와 조선·기자재 기술이, 하부구조물 시공에는 건설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의 확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 조선산업과 철강산업, 건설산업에도 새로운 수요 창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풍력 블레이드는 탄소섬유가 사용 돼 미래 신소재 탄소섬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이 시작 단계인 지금, 경쟁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기까지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되며, 해상풍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구조물에 양식자원 복합단지를 조성했다”며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공존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발전수익이 지역 주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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