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3 22:07 (화)
한국판 뉴딜 등에 업고 전북형 속도
상태바
한국판 뉴딜 등에 업고 전북형 속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7.15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태양광·풍력 등 신산업 탄력
'저탄소·에너지' 정책 견인 기대
도, 단·중장기 투트랙 전략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언한 가운데,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전기차 등 그린 뉴딜 관련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에 총 160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하며 국고 114조 원이 직접 투입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발표했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등이다.

특히 그린 뉴딜 중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35조 8000억 원을 투자, 일자리 20만 9000개를 창출할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분야는 전북 지역 신 성장 동력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전기·수소차 산업을 이끌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정부는 그린 뉴딜과 관련해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면서 “녹색 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기획한 그린 에너지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규모 R&D와 실증사업 및 설비 보급 확대 등 기반 구축을 골자로 한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등이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4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 6000개를 창출하고, 오는 2025년까지는 총사업비 11조 3000억 원을 투입, 일자리 3만 8000만 개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부는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 ▲VIP 주재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당정협업 논의구조 ▲기재부 총괄 실무지원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각 분야별 뉴딜정책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한 ‘전북형 뉴딜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생태, 농·생명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 그린에너지 가속화와 생태자원의 활용 등을 통해 ‘생태문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단기·중장기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수립해 대응에 나선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기존사업과 한국판 뉴딜에 맞춰 발굴한 100개 사업의 재구성·구체화 등을 통해 오는 2021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전북형 뉴딜 종합정책 수립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올해 정부 3차 추경에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 교통 실증연구기반 구축 ▲친환경 전기 굴착기 보조지원사업 ▲전 도민 비대면 서비스 포용교육 등 11건(243억 원)을 반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태양광),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수소), 전기자동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 활용체계(전기차),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풍력) 등을 중심으로 예타 준비 및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고 있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북형 뉴딜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최우선적으로 2021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중장기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