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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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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 대회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7.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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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보고자로 나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직접 주재한다. 이는 전날 하려던 이 행사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관계로 하루 연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 마련할 것을 지시한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데 이어 최고위급 의사결정 협의체인 전략회의를 신설해 매월 1~2차례 주재키로 했다.

이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따라서 이날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는 두 축인 그린과 디지털 분야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그린뉴딜' 보고자로 나서고, '디지털 뉴딜' 보고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윤재관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판 뉴딜은 국가주도 프로젝트도, 정부 단독 프로젝트도 아니다”라며 “한국판 뉴딜은 국력결집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오늘(14일) 열리는 한국판 뉴딜 대국민보고대회는 그린 뉴딜의 대표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디지털 뉴딜의 대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화상으로 연결돼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또한 이 자리엔 대한상의, 무역협회, 경총, 중기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과 한국노총 위원장 등도 참석하고, 당정청에서도 모두 참여한다. 민주당의 K뉴딜 위원회, 정부의 경제중대본 청와대 관련 실장실, 국장, 보좌관 전원이 참석해 당정청 협업의 결과물인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의 보고가 이어진다.

이에 대해 윤 부대변인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위기의 조기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정부가 완성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빠른 시간 내에 그랜드 한 구상으로 잘 만들어냈다"며 만족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역점을 두고 있는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 이후 범정부 전략회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전략회의를 월 1~2회 주재하면서 직접 한국판 뉴딜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략회의의 뒷받침 하기 위해 당정 간 협업 형태의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협의 추진 본부'도 신설한다. 여기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동 추진본부장을 맡는다.

전략회의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정부 최고위 의사결정 협의체로 일컬어지며, 주요 국정 과제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성을 확정하는 자리로써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확인하고 반영되는 전략회의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국가재정, 혁신성장, 정부혁신, 포용국가, 공정경제, 확대 국가관광,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등 분야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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