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상반기 초미세먼지가 작년 대비 36%정도 대폭 감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익산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에 비해 감소했다.
시는 전북도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작년 대비 28% 감축됐다.
전북 지역도 30% 감축률을 보이는 가운데, 익산시가 36%를 감축하여 전국·전북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결과를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 동안 도내 1위의 불명예를 안겼던 익산 지역 농도가 올해 1~2월에 2위, 3~5월에 3위, 6월에는 6위까지 떨어져 그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익산시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도로이동오염원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2161대를 조기폐차 지원하고 노후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환경개선에 주력해 왔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비산먼지·대기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확대해 왔다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 배출 사업 등은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상시적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미세먼지 불법 배출과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교체를 지원하고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행위 근절에 주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