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산학협력기업 나노포커스레이가 이동형 CT ‘파이온 2.0’을 이란에 수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파이온 2.0’은 이동이 가능한 저선량 모바일 CT로 코로나19 환자가 있는 격리 병동에서 환자를 진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환자 이동 과정 중 일반인과의 접촉을 줄여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방사선 선량을 기존의 CT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을 탑재했다.
이 장비는 원광대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시험에서 우수성이 확인돼 영상의학 분야 우수 SCI 논문인 KJR에 7월 중 게재될 예정이며 이란 국립병원에 설치된다.
윤권하 병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의 이동형 CT가 전 세계에 보급돼 인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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