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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향토문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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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향토문화 특별전
  • 천희철 기자
  • 승인 2020.07.1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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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사진으로 만나는 남원 읽기

남원향토박물관이 오는 26일까지 약 두 달간 기획전시실에서 남원의 향토문화재를 포함한 소중한 기록들과 남원의 옛 모습을 전하는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향토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주요 전시 대상은 난중잡록, 원동향약계, 박세중 가전고문서 등 지정문화재를 포함하여 남원의 사회상을 읽을 수 있는 기록물들과 남원의 옛 사진 등 총 40여점 정도를 전시한다.

난중잡록은 정유재란기 활약한 의병장 조경남(1570~1641)이 13세부터 쓰기 시작, 57년간 국내의 중요사실을 기록한 남원의 대표적 자료이다.

또 원동향약계는 조선 중기 이후 400여 년간 지속된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원동향약에서 작성된 향약 관련 문서이다.

향약은 조선시대에 상부상조하는 미덕을 기르고, 미풍양속으로 마을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었다. 또. 박세중가전고문서 중 공신녹권은 박세중(朴世重)의 공을 기리며 공신으로 봉한다는 증서로 국가가 발급한 것이다.

또 23세 때인 1618년 무과에 급제하고 인조반정 때 공을 세워 일등공신이 되어 정사원종공신이 되고, 이듬해에는 진무원종공신에 녹훈되고 충주부사가 됐다.

그 밖의 자료로는 남원 향촌의 모습을 기록한 지지(地誌), 문집, 족보, 목판 및 남원의 옛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남원의 각 종중에서 각 소장품들을 박물관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향토문화 특별전을 통해 옛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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