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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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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행사 다채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0.07.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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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축전 ‘KBS 국악한마당’ 8일 무관중 녹화…25일 KBS1 방영

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정읍 무성서원(武城書院)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았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7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성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그중에서도 무성서원은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으로 1968년 사적 제166호로 지정됐다.

시는 대한민국의 문화재를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무성서원의 활용과 관리 방안 등 후속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해 시는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 강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향교와 서원 본연의 교육 기능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문화재가 역사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까지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에서 피어나는 풍류(風流)와 도()에 대한 강좌와 ()수제천연주단과 전라정가·악회 국악연주를 진행한다.

···대학생과 유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절과 다례, 사자소학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12일 서원 스테이 프로그램도 총 12회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정가(正歌)와 서예, 고전 강독을 통해 무성서원 본래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강학당 선비정신 학()에 기대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향교·서원 등 유교문화 답사 프로그램 최치원·정극인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진행된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무성서원에서 문화재청 축전이 8국악은 풍류를 타고주제로 KBS 국악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녹화로 진행되며 오는 25() KBS1 TV에서 방영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전통공연과 재연행사를 비롯해 세계유산 관련 세미나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국악인 박애리, 이선수,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이 참여해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다.

유진섭 시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전문인력 참여로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등 무성서원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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