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과 도 소방본부는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사업폐기물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였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방화 여부 등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해당 폐기물창고에선 지난달 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일 만에 완진됐다.
내부에는 90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쌓여 있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고 잠적한 이 창고의 임차인 A(49)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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