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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회 복귀 원내 투쟁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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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회 복귀 원내 투쟁 강화키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7.06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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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임명 강력 저지 등 대여투쟁 예고

통합당은 6일 국회에 복귀해 상임위 명단을 제출했다. 따라서 당내 역량 있는 의원을 주요 상임위원회에 배치하고 원내 투쟁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이런 법(일하는국회법)을 추진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법이 아니라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 저희들은 운영위에서 최대 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국회 운영위원회 명단은 오늘 아침에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며 "통상 원내부대표단이 국회 운영위에 들어갔지만, 청와대와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따지기 위해 당내 역할을 집중한 것"이라고 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으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김도읍, 김태흠, 박대출, 곽상도, 김정재, 이양수, 신원식, 조수진 의원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운영위가 청와대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를 정조준할 수 있는 입김이 센 의원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당은 오늘 국토교통부의 업무 보고를 위해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사위에선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지휘권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와 이와 별도의 탄핵소추안도 발의로 국회는 긴장모드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정부여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이달 15일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반대 입장에 있는 통합당으로선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임명에 이르기 까지 강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국회 일정과 관련해 정치권의 한 인사는 “통합당의 국회 복귀는 원내 투쟁 강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여야 협치보다는 정쟁에 매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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