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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시민 안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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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시민 안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7.0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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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첫 여성서장 탄생... 전미희 익산소방서장 인터뷰

 

전북소방본부 출범 이후 도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일선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지난 7월1일자 인사를 통해 전북지역 첫 여성 소방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많은 일선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을 만나 시민 안전을 위한 앞으로의 소방서 운영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취임 포부와 각오는
백제의 정기가 서린 오랜 고도, 익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가슴 벅찬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30만 시민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야 하는 무거운 사명감도 느낍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대형화재, 폭염, 태풍, 감염병 등 각양각색의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난들은 몇 가지 특성을 보이면서 소방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대형화되는 재난 앞에서 모든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익산소방을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사회가 발전하면서 재난은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재난을 통제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에 몇 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먼저 각종 재난사고 시 총력대응을 통한 우월적 소방력으로 조기에 재난을 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재난은 규모의 크기와 피해정도가 예측하기 힘든 만큼 초기에 총력 대응해 일시에 억제함으로서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모두를 위한 안전입니다.

재난은 평등하지만 재난대응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화재, 감염병 등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대응과 복구는 결코 평등하지 않아 재난취약계층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정책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행복한 사회구현의 시작으로 누구에게나 평등한 안전이 되도록 적극적인 소방행정과 현장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화합과 신뢰가 밑바탕이 되는 조직 운영을 하겠습니다.

소통과 배려에 기반한 활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한다는 말처럼 조직 또한 소통이 없으면 갈등과 분열이 생기게 됩니다.

동료 상호간에 존중과 배려, 소통을 통해 화합함으로써 상호간 신뢰하는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익산역 현장점검
익산역 현장점검

 

▲여성 소방서장으로서 장점을 꼽는다면
남성중심사회에서 남성 위주의 권위의식이 제게 있지 않다는 것이 장점 아닌 장점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좀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동료들과 마주한다면 더욱 활기차고 적극적인 조직문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아가 재난을 억제하는 방식에서도 더욱 꼼꼼하고 다양한 방식을 취하여 효과적으로 재난을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대형화재가 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최근 재난의 양상은 극히 불안정해 작은 것으로 출발하지만 주변 요소들과 연결되면서 대형화되어 피해를 극대화 시키고 있고 이러한 재난의 피해는 저소득층, 노령층들에게 더욱 가혹합니다.

따라서 재난을 막기 위한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방활동이 재난을 모두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재난이 발생하게 된다면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보호 즉 안전복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안전복지로 누구라도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소방관들의 고충과 애로가 있다면
예전과 비교하면 장비와 인력이 많이 보강됐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재난현장을 누비면서 경험해야 하는 험한 모습의 현장이 잊혀지지 않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이 많습니다.

또한 아직도 현장에서 욕설과 구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극복과 작업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관내 시민들께 한 말씀
안전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작은 것들을 지키거나 작은 지식을 알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에 마스크 쓰고 타인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 폭염에 햇볕에 노출되지 않고 물 많이 마셔주는 것, 화재 시에 소화기나 완강기 사용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멀리에서 찾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작은 것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미희 소방서장 프로필
군산 출생(1963년 2월17일생)
군산여자고등학교 졸업
전주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졸업(학사)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졸업(석사)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박사)
1985년 6월 1일 군산소방서 소방사 임용
1997년 9월 17일 김제 옥산파출소장
2005년 1월 1일 익산소방서 예방계장
2007년 7월 1일 군산소방서 장비계장
2012년 1월 1일 익산소방서 방호과장
2015년 1월 1일 김제소방서 방호과장
2016년 1월 2일 전라북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팀장
2017년 11월 20일 전라북도 소방본부 구급팀장
2019년 1월 1일 전라북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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