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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감염병 크게 줄었지만...여전히 불안한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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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감염병 크게 줄었지만...여전히 불안한 학부모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7.0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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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위생 강화로 감염병이 크게 줄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전국 95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자료를 보면 올해 25주차(6.14∼20) 수족구병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2명에 그쳤다.
42.7명이 발생했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족구병은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장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발열, 입안 물집, 손발의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인다.
또한 여름철 대표 질병인 눈병도 현재 6.7명으로 줄어 지난해 15.5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25주차에 12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감염자 67명의 5배가량 줄어들었다.

감염을 막으려면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한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감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반기에 등교 수업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자연스럽게 차단된 이유도 크다.
식중독 역시 음식 조리 전후, 식사 전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한데 코로나19 발생 후 위생·방역이 강화돼 감염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 같이 감염병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처음으로 교내감염이 발생했고,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으로 60여 명이 확진을 받았고, 이중 15명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의 코로나19 지역 감염 상황도 만만치 않고, 도내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유치원 아이를 키우는 김모(37)씨는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수족구 같은 병은 유행하고 있지 않아 다행이다”며 “하지만 코로나19나 햄버거병 같은 무서운 질병에 감염된 아이들이 나오고 있어 너무 무섭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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