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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된 옻칠의 장점과 한국화 구도의 미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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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된 옻칠의 장점과 한국화 구도의 미가 만났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7.04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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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19일까지 청년작가 공간기획전'박지은 옻칠화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은 청년작가 공간기획전의 일환으로 '박지은 옻칠화전'을 오는 19일까지 전시장 1층에서 무료로 전시한다.

'청년작가 공간기획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작가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박지은 작가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그림의 주재료로 옻칠을 사용한다. 순수 자연물인 옻칠의 특수한 표현과 장점을 현대화하고, 한국화 특유의 구도의 미를 결합해 회화나 조형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우연히 보게 된 자개 장식을 보고 작품에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면서 재료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옻칠은 기성 물감이 아닌 안료를 섞어 하나하나 색을 만들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칠의 반복과 건조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특징을 살려낼 수 있다. 

여기에 자개 등 장식성이 추가되면 고풍스러운 화면 안에 현대적 감성이 연결돼 전통이 늙지 않은 채 여전히 젊고 세련된 기법으로 살아난다. 

박지은 작가는 “옻칠의 우수한 장점을 저만의 재료기법으로 표현한지 17년이 되었다.”며 “동양적인 색감에 한국적인 소재들을 순수하게 표현함으로써 중후함과 여백의 미를 살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총 4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일상의 행동을 정물화 형식을 통해 표현한 'HumanPerformance',  자연으로부터 받은 감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시킨 '옻칠풍경-산수collection', 어느 겨울 해안 작은 마을에서 연로한 노인의 모습을 들여다 본 '집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치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떠올리게 하는 '텅에'다. 

특히 '텅에'는 작가가 고향을 떠나 전주에 가정을 이루고 살며 새롭게 얻어진 행복과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 주제로 ‘내 마음이 편한 곳이 내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라는 의미를 전한다.   

박 작가는 2002년부터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동덕아트갤러리, 세종갤러리 등 14회의 개인전을 펼쳤고 아산병원갤러리, KBS시청자갤러리 등 7회의 2인전, 80여 회의 아트페어 및 군집개인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상해예술예품박물관, 광주롯데호텔갤러리, 전북현대미술제, 주일한국대사관초대전 등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한국미술대상전 대상(2009) 수상을 비롯해 이랜드문화재단 작가(2011), 동화제약 가송문화재단 작가(2012),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2017)로 선정된 바 있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숨 막히는 요즘, 작가가 삶을 살아오며 관찰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들여다보면 마음이 좀 더 여유로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5인 이하 개별관람으로만 진행되며 단체관람은 불가하다. 또한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 시 QR코드를 통해 문답지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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