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만 걸어온 기능인이 정읍시 제1호 명장이 됐다.
정읍시가 처음 도입한 명장으로 25년 동안 미용발전에 힘써온 서선민(53) 헤어라인 대표가 선정됐다.
시는 지역 숙련기술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긍심을 높여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읍시 명장 선정 및 육성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2차 정읍시 명장심사위원회의 면접심사와 최종심의를 거쳐 서선민 대표를 제1호 정읍시 명장으로 선정했다.
특히, 많은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인 서 대표는 1987년 미용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전국기능대회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미용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 대표는 국제기능경기대회 평가전 심사와 이용사·미용장 감독, 출제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대표와 대한미용사회 기술 강사를 배출했다.
또한 대한미용사회 전북도지회 부지회장, 총괄기술분과위원장과 정읍시지부장을 맡으며 전라북도와 정읍시 미용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유진섭 시장은 2일 서선민 대표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유 시장은 “우수한 기능 인력은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힘찬 동력이다”며 “정읍시 명장 1호로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특정 분야에서 한길을 걸어오며 우수한 숙련기술로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명장을 매년 선발할 계획이다.
정읍시 명장에게는 연간 300만원씩 2년간 연구활동비가 지원되며, 정읍시 홍보 책자와 시 홈페이지 등재, 판로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