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의 횡포에 대응하겠다 밝혀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 강행과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통합당이 다음 주 국회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3차 추경안에 대한 심사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이 '다음 주 초 원내 복귀한다고 전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날짜는 상황 봐가면서 정하겠다"고 말해 다음 주 국회 복귀를 예견케 했다.
민주당이 진행하는 3차 추경안 심의에 대한 의견에서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추경 심사에 적극 참여해 필요한 예산은 꼭 반영하려고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은 깎으려 했지만, 3일 날 심사를 마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대통령의 하명을 받들어야 하는 민주당이 이것마저 거부했다"고 밝혀 3차 추경 심사엔 참여하지 않음 알렸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관해서 언급한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횡포가 안하무인이다. 검찰총장을 어떻게 이렇게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는 지 아연하다"며, "해임 건의안만으로는 부족하고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당에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명간 저희들이 해임 건의안을 낼 것인지 탄핵 소추를 발의할 것인 지 아니면 두 개 다 할 것인지 결정해 추 장관의 횡포를 제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