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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위축에도 농축산물 가격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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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위축에도 농축산물 가격은 급등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7.0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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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0.2% 하락...코로나19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
외출 자제로 식재료 소비는 증가,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 지속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데도 농축산물 가격지수는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재료 소비가 증가한 것이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2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6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6(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 

전월대비 상승(%) 품목은 휘발유(5.5), 경유(5.5), 국산쇠고기(4.6), 돼지고기(2.3), 무(31.5), 파(16.5), 자동차용LPG(3.3), 상추(16.1), 기초화장품(1.4), 시금치(16.8), 오이(11.0), 수입쇠고기(1.9), 커피(2.7), 쌀(0.9), 오렌지(6.5), 치킨(0.8), 호박(7.2) 등이다.

하락(%) 품목은 수박(-13.3), 토마토(-16.1), 배추(-7.4), 고등어(-3.7), 양파(-9.9), 감자(-12.2), 샴푸(-7.4), 바나나(-4.6), 오징어(-4.7), 사탕(-7.3), 화장지(-2.9), 어묵(-3.6) 등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돼지고기(15.5%), 국산쇠고기(12.0%) 등의 가격급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8% 올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증가가 지수 상승에 기인했다. 

6월 물가지수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지출목적별로는 전월대비 교통(2.3%), 기타 상품 및 서비스(0.2%), 보건(0.2%)부문은 상승했고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8%),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0.5%)부문은 하락했다. 

또 전년동월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3%), 기타상품 및 서비스(1.9%), 보건(1.6%),  음식 및 숙박(1.1%)부문은 상승했고 교통(-7.6%), 교육(-3.2%), 오락 및 문화(-0.6%)부문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도 5~6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효과가 물가 하락세를 다소 진정시켰다”면서, “집콕 수요의 소비증가로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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