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와 강원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 도로가 통제되는 등 이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 또는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지난 밤사이 내린 폭으로 인해 서울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21곳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등포구 양평교 부근 안양천 둑 일부가 유실돼 하천물이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으로 유입되면서 지반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서부간선도로 양평교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현재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여의하류IC 양방향 및 진입로 전체, 강변북로 원효대교~동작대교 양방향 진입로, 동부간선도로 용비IC~중랑 양방향 진입로, 서부간선도로 양평교~성산대교 남단과 양평교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다.
또 올림픽대로 노들길 양방향 파천교~삼성아파트,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교.용비IC, 올림픽도로 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진입로, 노들길 수산시장~삼성아파트 양방향,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 강서구 쪽 공항방면 6갑문 입구~방화동 방면, 잠수교 등이 진입 통제 중이다.
그리고 마포구 망원동유수지 둔치 망원동~한강시민공원까지 보행자 통로가 진입이 금지되고 있으며, 성수동 뚝도길(장안교) 및 살곶이다리 성수1가~송정동 양방향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영동1교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과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 가양IC~강서구청 진입로 양방향, 잠실주경기장 뒤 잠실 한강주차장이 불어난 물로 인해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역은 영동고속도로 강릉~원주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인천방향 강릉~둔내(77km), 강릉방향 원주~횡계(88km)구간이 각각 통제 중이다.
이 지역 국도는 14개 노선 19개구간이 통제 중이며, 그 가운데 5개 노선 7개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국도 6호선 평창 진부 속사3거리, 국도 6호선 평창 장평 보광피닉스 파크, 국도 31호선 평창 봉평 장평3거리, 국도 31호선 인제~현리, 국도 38호선 정선 사북 사북리, 국도 44호선 원통~한계령~양양구간, 국도 59호선 정선 사북 사북리, 국도 59호선 평창 진부~정선 북평 등이 완전 통제됐다.
또 국도 44호선 인제~원통, 국도19호선 횡성~홍천, 국도6호선 횡성~태기산, 국도 31호선 평창~홍천, 국도 31호선 양구~원통, 국도31호선 평창~방림리, 국도31호선 평창~응암, 국도46호선 양구~인제, 국도 56호선 춘천~홍천, 국도 42호선 정선~임계, 국도35호선 정선~임계, 국도 59호선 정선~덕우 구간 등 9개 노선 12개구간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정선선(정선~나전)이 오대천 교량 노반이 유실돼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경기지역은 구리시 시도 왕숙천길 양방향과 연천군 군도 백합면~파주방면이 통제되고 있으며 파주 적성면 장남교가 범람해 통제되고, 양평 6번국도 강원방향 편도 2차로가 침수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6일 밤과 17일 낮은 남부 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미 폭우가 쏟아진 지역에 또 다시 비가 이어 지고 있어 산사태와 제방 및 축대 붕괴 등이 우려 된다"며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