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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직 의원 관련, 이스타항공 문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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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직 의원 관련, 이스타항공 문제 논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7.01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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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공식 언급 없어 논란만 커 질 듯

민주당은 당 소속 이상직 의원이 지난 달  29일 가족 보유 주식 헌납 발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틀이 지난 1일까지 이 의원 일가 소유인 이스타항공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한 공식 언급 없이 로우키(Low-key) 대응으로 일관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 당원존엔 30일자 이 의원에 대한 댓글들이 올라 있다. rosa3030님은 “언론이 물고 늘어질거 같네요. 이런 사람 때문에 똥볼차지 말고, 불법이 있으면 빨리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을 누가 공천을 한겁니까! 이게 시스템 공천입니까!”라고 게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에 관한 사회적 여론은 서서히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당 차원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정치권의 여론이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 논란이 크게 확산된 것처럼 이 문제는 젊은 층에 예민한 문제로 받아들여 질 것으로 전망돼 정치권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9일 오후 김현정 부대변인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스타항공 매각 건과 관련해 당의 부대변인 자격으로 중재를 한 것이 아니라 전 민주노총 산별연맹 위윈장으로서 1600여명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고용과 체불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의로 중재를 하려 한 것"이라는 개인적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상직 의원 관련해서는) 아직 당 차원 논의가 없다"며, '본인이 당에 소명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 항공사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지난 29일 "저와 가족이 보유한 이스타 항공의 주식을 이스타항공 측에 모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파산 위기로 제주항공으로의 인수합병(M&A)을 타결 중이나 250억원 규모의 체불임금 책임 소재를 놓고 노조측과 공방이 있는 상황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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