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정읍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32)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6분께 정읍시 산내면의 한 주택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임신 중인 B씨와 그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뒤 스스로 목과 손목 등을 흉기로 찌르는 등 자해소동을 벌여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조사에 시일이 걸렸다”며 “조사가 완료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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