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주요 국장급 심의관을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강 시장은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과 면담을 시작으로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등 담당부서를 찾아 예산확보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건의 활동을 이어갔다.
주요 사업은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250억원,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사업 441억원, 새만금 모빌리티 실증지역 조성 243억원, 군산콘텐츠 팩토리 운영지원 80억원, 일감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150억원 등이다.
특히,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사업은 최근 해상풍력 분야 투자가 확대되고 중소형 선박 관련 국내외 발주가 증가하면서 사업추진의 당위성이 확보됐다.
또한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성장계획 신규사업으로 선정되고 산업부 정승일 차관과 강 시장의 면담도 이뤄진 상황에서 기재부 차원의 예산 반영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와 연계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조립과 해상운송을 위한 지내력을 갖춘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최근 군산 일원에 해상풍력 수주 계약이 증가하는 가운데 야적장 적기 조성을 통해 군산 조선업 협력업체의 업종 전환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강임준 시장은 “그동안 군산시 산업구조 개편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사업 추진에 대해 중앙부처, 기재부, 정치권 등과 다양한 논의와 설득의 시간을 가졌다”며 “내년도 군산시 중점 사업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9월 2일까지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한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