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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졌지만, 다시 한 번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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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졌지만, 다시 한 번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06.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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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만 전북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30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60대 여성이 전북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이며, 그 이후로 25명이 더 감염됐다. 하지만 전북 환자 대부분은 해외입국자 또는 대구거주자로 지역내 감염사례는 극히 일부였다.

이 때문에 전북은 코로나19 안전지대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상황은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다. 초기 코로나19위기상황에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던 지역사회에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다.

대구·경북과 신천지발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안전지대를 지켜냈던 전북이지만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2명, 대전 방문판매업발 확진자 3명 등 그 심각성을 더해준다.

이태원클럽발 전염은 지난 55월 19일 전북 21번 확진자로 주춤하며 기세가 한풀 꺽인 듯 보였다. 하지만 대전 방문판매업발 확산이 무서운 기세이다. 6월에만 벌서 3명이다. 1개월 동안 지역내 3명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대구 신천지 교회 위험이 심각한 시점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었기에 보건당국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감염경로 속에서 우리의 방역수칙이 느슨해졌음을 느끼는 아쉬운 대목이 많고, 보건당국에 비협조적인 확진자의 태도는 빈축을 사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창인 현 시점에서 젊은 층들은 밀폐된 공간에 마스크 착용 없이 장시간 머물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전북 코로나19 확진 사례 속에서 방역수칙의 중요성도 재확인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단 5분 남짓시간에 감염된 사례도 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감염되지 않았다.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정황적 근거로 확인된 것이다.

벌써 6개월째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제침체도 문제이지만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의 일탈행위도 자행되고 있다. 유럽 등 일부 해외국가에서는 폭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하고, 단결하는 우리 특유의 DNA로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만들어가고 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어쩌면 2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다시한번 K-방역과 한국의 높은 시민의식을 세계속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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