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1천만원을 빌려주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29일부터 접수한다.
이번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1차 때와 달리 전북은행에서 신청과 접수는 물론, 보증심사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됐다.
2차 대출의 재원은 전 은행권 총 10조원으로 소상공인 1인당 1천만원씩 받을 수 있다.
최대 7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던 1차에 비해 대출 금액은 줄었지만 대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대출 받은 소상공인은 2차에 신청할 수 없다.
국세나 지방세를 체납하거나 기존 채무 연체자, 위탁보증 금지대상 및 보증취급 제한업종도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2.90%~4.99% 수준이며, 대출기간은 5년에 2년 거치 후 3년 동안 분할 상환하게 된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이번 2차 대출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동성 부족, 매출감소에 따른 결제자금 부족, 고정지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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