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고명환 교수(의대 재활의학교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재활로봇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3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내 재활로봇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해 국비 지원을 통해 구입된 재활로봇장비를 병원에 보급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해 그 효과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고명환 교수는 기존에 확보돼 있는 임상연구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에 고가의 보행 재활로봇치료 장비가 국비 지원을 통해 새로 도입된다. 기존 상지 재활로봇치료 장비를 포함해 다종의 재활로봇치료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뇌질환, 척수질환, 소아발달장애, 신경근골격계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양질의 재활로봇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재활로봇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도록 해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제품의 최적화를 위한 피드백도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임상 연구를 실시해 의학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재활로봇의 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의 로봇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 책임자인 고명환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보행재활로봇치료 장비가 도입되면 사업 취지에 맞게 적극적 활용을 통해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재활로봇 기업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