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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대와 전쟁시기 노래 통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적 흐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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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대와 전쟁시기 노래 통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적 흐름 짚어본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6.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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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진문화공간에서'한국 근현대사 시리즈' 콘서트
당대 유행했던 노래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조망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의 유행가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적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콘서트가 마련됐다.

코로나로 인하여 각종 문화행사들이 위축된 가운데 '한국 근현대사 시리즈 01, 식민시대와 전쟁시기의 노래들 (1920~1950)'이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식민시대와 전쟁 시기에 관한 12개의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당대에 유행했던 노래들을 통하여 20세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해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기획됐으며 유행가가 시대의 얼굴을 반영한다는 전제 아래, 유행가에 비추인 그 시대의 분위기를 체감해보고 간접적으로 해당 역사를 돌아보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날 공연에 선정된 곡들은 당대 지식인.교양 그룹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곡들이 아니라 민중들 또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유행가들이다.

이는 널리 불리워지고 널리 찾아듣고자 한 노래들이 시대의 전반적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추론에 입각해서다.

기획자 겸 편곡자 Ryan W. Kim이 보컬을 담당하고 Piano Sae mi Ham, Cello Hwan bit Yu 등이 성악과 첼로, 피아노라는 3중주로 편곡된 12곡의 흘러간 유행가를 연주하며 각 곡들은 시대 순으로 선정됐다.

또한 고전이라는 것은 언제나 재해석되어야 현시대에서도 생명력을 지닌다는 전제 아래 각 곡들은 오늘날의 감성에 적합하도록 편곡을 통해 새롭게 음악적 옷을 입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연주될 곡들은 모두 성악과 첼로, 피아노라는 3중주의 모습으로 편곡됐다.

Ryan W. Kim은 이 공연의 주제에 대한 길잡이로, 민망함을 드러내며 본인의 ‘소설가 구보씨, 20세기 전반기를 걷다-식민시대와 전쟁 시기에 관한 12개의 노래들’이라는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Ryan W. Kim씨는 "과거는 아름답게 여겨지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20세기 전반은 그렇다고 말하기 힘든 시대라는 것을 압니다. 우리나라의 20세기 전반은 엄혹한 시기였다"면서 "가요가 당대를 반영한다고 할 때 우리는 당시의 노래 속에서 그 시대를 바라본다. 우리가 그 시대 그 거리를 걷도록 만들어줄 곡들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저 그 시대의 모습과 정서를 보여줄 만한 곡들을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정보는 우진문화공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공연 예매는 ‘문화N티켓(인터넷 또는 1688-2220)’에서의 예매나 우진 문화공간에서의 무인발권기(키오스크)를 통한 현장예매로 가능하다.

현장 당일 구매는 우진 문화공간에서의 무인발권기를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당 2만원이며, 중학생 이하는 관람할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인하여 원래 160석인 공연장 좌석은 80석으로 축소됐으며 각 좌석은 비지정석이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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