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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문판매업체 900여곳… 방역망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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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문판매업체 900여곳… 방역망 ‘풀가동’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6.22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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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 코로나19 긴급방역회의서
행사자제 및 미신고업체 엄단 강조
노인·소비자단체와 공조, 홍보강화
전북 22·24번 접촉자등 전원 음성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방문판매업체의 방역수칙 강화와 도민들의 방문자제를 요청했다. 최근 서울 리치웨이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을 거쳐 전북과 광주에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에서 도내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하고,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떳다방’ 형태로 단기간에 고객유인 후 잠적하면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 지사는 “도내지역에 신고·등록된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직접판매협회와 다단계공제조합 등을 통해 집단홍보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지침을 적극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지역의 방문판매업체는 726개, 다단계판매업 2개, 후원방문판매업 175개 등 총 903개가 영업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불법 미신고업체가 노인층 대상의 홍보·판매활동이 인지될 경우 즉각 경찰수사의뢰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층 대상의 집합판매로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시군 이·통장과 대한노인회,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계자 2명이 지난 12일 전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50·55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주 신시가지 6층 사무실에서 방문판매업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같은 건물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한 가운데 전주여고 3학년 학생(전북 22번)과 우석대 학생(광주 33번) 등 2명이 감염됐다.

광주 33번와 친구인 우석대의 또 다른 학생(전북 24번)도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커졌다. 도 보건당국은 전북 24번과 광주 33번의 가족과 지인, 접촉자 등 36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방문판매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87명 중 전북도민 12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는 등 현재까지 추가 감염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주간의 잠복기간과 방역망을 벗어난 접촉자도 발생할 수 있어 보건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방문판매업체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전북도는 전주 신시가지 A방문판매업체 사무실에 대해 코로나19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폐쇄조치 명령을 내렸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주 도내 신규환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하여 도민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이다”며 “방문판매업소 운영자와 종사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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