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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주여고 모두 음성…전북 3번째 감염경로 미궁사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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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주여고 모두 음성…전북 3번째 감염경로 미궁사례 되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6.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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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고 전교생 등 963명 모두 음성
A양 접촉자 40명 분류, 감염경로 미궁
경찰 위치추적 실시 중, 결과에 주목
시중에는 각종 '카더라' 소문만 무성해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코로나19 1차 민간 검사에 이어 전북도가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확진을 받았다.
전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코로나19 1차 민간 검사에 이어 전북도가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확진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주여고 3학년 A양(18)의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으면서 전북지역 3번째 깜깜이 환자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A양 가족 3명을 포함해 전주여고 전교생, 미술학원 수강생, 접촉자 등 963명이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여고 3학년 A양이 코로니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부모와 동생, 전주여고 전교생과 교직원 890명, 미술학원 강사와 수강생 69명 등 총 963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양의 역학조사를 통한 밀접촉자는 가족 3명과 친구 1명, 전주여고 같은 반 학생 29명, 떡볶이집 종업원 2명과 손님 2명, 옷가게 직원 2명, 안경점 직원 1명 등 모두 40명이다. 

이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 대상인 가운데 떡볶이집과 옷집, 안경점 등의 직원 7명은 일단 검사 없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주여고 전교생도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은 A양의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1·2차 확진 판정을 받은 17일까지 전주 객사일원의 룸카페와 안경점, 떡볶이집, 옷가게 등을 다니며 40여 명과 접촉했다. 

A학생은 이동을 위해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완주 고산면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난 15일 이동하기도 했다. A양이 주4회 수업을 받았던 전주 신시가지 미술학원 69명도 모두 음성을 받는 등 현재까지 역학조사에서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려 963명의 코로나19 검사에서도 단 한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A양의 감염경로 파악은 더욱 힘들어졌다. A양의 진술을 통한 특이한 동향이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위치추적을 요청한 상태로 그 결과에 따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될지 주목된다. 

도내 22명의 확진자 중 전주 신천지 교인과 전주 아중리 식당업주 등 2명의 감염경로는 전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앞선 2명과 달리 집단생활을 하는 고교생 확진자 발생으로 잠복기간 자칫 지역감염 확산사태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현재까지 A양의 진술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해서 경찰에 위치추적을 의뢰했다”면서 “역학조사를 확대해 감염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A양이 다녀간 조이룸까페(6월 14일 : 14시58분~17시58분), ABC마트(19시58분~20시19분), 두끼떡볶이(6월 15일 : 14시~14시50분) 등 3곳 점포를 동시간대 이용한 손님 중 일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자진신고를 요청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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