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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잇따르는 강력 범죄에 시민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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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잇따르는 강력 범죄에 시민불안 가중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6.1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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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헤어지라는 말에 격분해 여자친구 일가족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7일 오후 8시50분께 정읍시 산내면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아버지인 B씨(67)의 가슴과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또 어머니와 임신 중인 여자친구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여자친구의 집을 찾았다가 B씨가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집 앞 마당에 있던 유리조각과 차량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주택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범행 뒤 스스로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자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둔기를 들고 전주교도소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C(45)씨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2시 15분께 전주교도소를 찾아가 정문을 지키던 교도관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틀 전인 8일에도 도청을 찾아가 걸레 자루를 들고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C씨는 ‘교도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와 ‘주거지원비를 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도내에서 최근 강력 범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직장인 김모(29·여)씨는 “얼마 전에는 여성 연쇄살인 사건까지 벌어지는 등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하다”며 “세상이 갈수록 흉포화 되는 것 같아 무섭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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