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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코로나19 방역예방수칙 준수 더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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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코로나19 방역예방수칙 준수 더 강화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06.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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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고3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10대 확진자 발생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각급 학교의 개교이후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나오면서 도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능시험을 앞둔 고3 학생의 코로나19확진사례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가뜩이나 긴 방학으로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하면서 학사일정 부족 등의 우려의 시각이 많다. 이번 확진사례로 일선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은 불안감과 걱정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 전주여고는 2주간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하게 된다. 현재 전주여고 A학생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황에 따라서 다른 학교까지 그 파장이 미칠 수 있다. 일부 불안한 학부모들은 등교조치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일단은 전주여고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여부에 따른 재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예방과 방역수칙이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할 것이다. 학교의 경우 등교 전 안전진단 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상태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등교 과정에서 발열체크도 매일 이뤄진다. 전주여고 3학년 A학생도 등교시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 오전 10시에 두통과 발열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중간고사 시험기간인 탓인지 A학생은 오후 4시30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양성반응이 나온 이후 전주여고 전체 학생 대상의 검사가 강당에서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동과정에서 학생간의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일부 학부모들은 언론보도 이후 별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일선 학교 관계자의 자의적인 판단여지를 남겨둬서는 안될 것이다. 학교 코로나19 의심사례에 대한 매뉴얼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즉시 격리조치 후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이번 고교 확진자 발생 사태가 추가 확진자 없이 무사히 넘어가야 할 것이다.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시 수능준비에 차질이 불가피 해질 것이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보다 철저하게 방역과 예방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놔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가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기본부터 지켜나가야 한다. 코로나19 종식은 아직 멀어 보인다. 중국에서도 재확산 우려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바이러스는 방심의 틈을 교묘하게 파고들기 마련이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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