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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문건설업 수주실적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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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문건설업 수주실적 감소 전환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6.1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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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주액  전월의 약 73.7% 규모인 6조9630억원 추정
-종합건설업의 수주 급감 속,  강구조철강재· 조경식재· 금속창호· 철콘· 실내건축 등의 감소 영향
-6월 기대감도 낮아..다만, 정부의 경제활성화 위한 건설투자계획 감안하면 긍정적인 상황은 지속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월의 종합건설업의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5월 전문건설업 수주실적이 감소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강구조철강재· 조경식재· 금속창호· 철콘· 실내건축의 수주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7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의 5월 수주동향과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이 기간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73.7% 규모인 6조9630억원(전년 동월의 약 93.6%)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62% 수준인 2조1540억원(전년 동월의 약 96.1%) 규모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81.4% 수준인 4조8090억원(전년 동월의 약 92.3%)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는 토공, 습식방수를 제외한 전 공종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6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전망치는 58.5로 전년 동월(76.3)보다 낮게 조사됐다. 단, 건설투자를 늘리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기조가 건설업계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게 건정연의 설명이다.

실제 LH의 경우 작년의 2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용역발주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국가계약법과 지방게약법이 한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소액 수의계약의 한도가 2배 상향되고, 1회 유찰시에는 재공고없이 수의계약을 가능케한 것 등도 건설투자 증대방침으로 볼 수 있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경기성장률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지속될수록 건설업황의 개선가능성도 커짐을 인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으며,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다. 건설 산업에서 하도급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 자료가 갖는 의미는 크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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