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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판영 저서, ‘독일통일과 한국의 통일전략‘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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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판영 저서, ‘독일통일과 한국의 통일전략‘ 발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6.1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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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를 대비한 지식인과 정책당국자의 지침서 될 듯
정판영 전 행정쇄신실무위원회 위원(차관급) 저서 『독일 통일과 한국의 통일 전략』(생각나눔 출판)  표지
정판영 전 행정쇄신실무위원회 위원(차관급) 저서 『독일 통일과 한국의 통일 전략』(생각나눔 출판) 표지

정판영 전 행정쇄신실무위원회 위원(차관급/전북 완주 출신)이 최근 『독일 통일과 한국의 통일 전략』(생각나눔 출판)이란 책자를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전 위원의 저서는 한반도 정세를 연구하거나 통일문제를 다루는 정책 당국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7년 『아! 코리아, 코리안!』 저서 발간 이후 13년만에 집필한 저서로 한국과 독일의 통일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현지 방문을 통해 확인한 후 집필한 책으로써 한국의 통일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자 이념과 강대국에 의한 분단국들이 만들어졌다. 그 예는 한국, 독일, 베트남이다. 독일은 패전국으로써 승전국에 의해, 한국과 베트남은 탈식민지 과정에서 각각 분단됐다.

베트남은 1975년 4월 전쟁에 의한 공산화 통일을, 독일은 1990년 10월 3일 자유 민주주의 평화 통일을 했다. 그렇다면 분단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반도의 통일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에 대한 미래 전망은 어떠한 것일까.

저자는 교사, 공무원, 기업체 임원, 세무사 등을 경험하면서, 또는 대학강의를 10년간 하면서, 정부와 국정에 잠시 관여하면서 각각 느끼고 체험한 일들을 녹여내 이 책을 집필했다.

따라서 나라를 생각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기 바랬다. 특히 “국가 정책(통일 정책)을 입안, 결정, 집행하는 실무자와 국가 지도자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통일은 첫째 미국·일본 등의 자유 민주주의 해양세력 진영과 중국·러시아 등의 사회주의 대륙세력 진영 간의 대립이라는 4대 강국과 외교지장학적 문제, 둘째 북한의 핵과 미사일과 주민의 인권문제, 셋째 국내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를 소홀히 하면서 대북 일변도 친북 친중 정책을 추진하는 2020년 현재 집권세력의 친사회주의 정책 추구와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문제라는 삼중도전에 직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쓸 때 “독일의 분단고 통일과정에서 국내적으로나 국제적 역학관계를 반추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분단과 수난과 경제적 성장과정의 상호 작용의 과정과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한국내부 정치의 이념적 분열과 사실상 격렬한 체제에 대한 내전 상황,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세계 최대강국 중심점에 위치한 한반도와 절해고도 속의 고립된 외교현실, 강소국 한국의 현실과 내일을 조망하면서 끊임없는 고뇌와 소망이 교차는 가운데 집필했다”고 밝혔다.

정판영 전 행정쇄신실무위원회 위원
정판영 전 행정쇄신실무위원회 위원

저자 정판영 씨는 전주사범학교, 전주대학교(법학),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 성천아카데미(유달영 설립) 동서고전학 과정 및 미래학 과정, 조지워싱턴대학교(워싱턴D.C) 행정대학원 SEP 과정 등에서 수학했다.

저자는 20대 초등학교 교사, 30대 공무원(법무부, 국세청), 40대 초반 기업체 임원, 중반 이후 세무사, 50대 이후는 신구대학, 한양대학(안산) 강의 10년, 정부, 행정쇄신실무위원회 위원(차관급) 5년, 영춘장학회와 장학재단 천잠장학재단 이사장 역임, 현재는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2편 5부로 나눠졌다. 제1편 독일 통일, 제1부 서독의 부국과 통일 준비, 제2부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 사회주의 체제 경쟁, 제3부 독일 통일 전략,

제2편 한국의 통일전략, 제1부 한국 통일의 당위, 제2부 국제역학 관계 속의 한반도 통일 전략 등으로 편집돼 있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집필을 계획하고 레짐 체인지(체제 변화)를 경험한 동부 유럽 6개국을 취재했다. 주야로 집필하다가 세 차례 졸도하였고, 한 번은 역에서 환승하다 졸도하여 의식을 잃고 응급 후송 신세를 졌다”라며, 저자가 집필 중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 책은 팔순을 넘긴 저자가 오직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엮어낸 저서이고 한국의 미래를 예측케 하는 지혜의 보고임을 나타내고 있다.

정판영 전 위원의 한 지인은 ”집필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한국 현대사에 대한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각이 통일문제 전문서로 엮여 나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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