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전주서 만취 승객 성폭행하려던 택시기사 구속
상태바
전주서 만취 승객 성폭행하려던 택시기사 구속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6.14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술에 취해 택시를 훔쳐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사고를 낸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택시기사 A(47)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전 0시 2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탄 여성 B씨를 강간하려 한 혐의다.

A씨는 만취한 B씨를 태우고 주변을 2시간가량 배회하다 차고지에 택시를 세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위협을 느낀 B씨가 택시에서 뛰쳐나가자 A씨 역시 그를 따라 나왔고, B씨는 그 틈을 이용해 택시 운전석에 올라 황급히 차를 몰고 50km가량을 달아났다.

그는 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논산까지 질주하다 한 휴게소 인근에서 3.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에야 차를 세웠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B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B씨는 입고 있던 속옷이 사라진 점 등을 토대로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 흔적을 없애려고 차량 블랙박스를 떼서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간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