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파르베가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14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앙상블 파르베가 들려주는 천일야화- 음악동화로 재탄생된 세헤라자데'다.

‘세헤라자데’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3대 관현악곡으로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한 교향적 모음곡을 앙상블 파르베는 실내악적인 색채로 재해석했으며 화려하고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관현악곡으로 연주 감상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음악적 이야기를 결합해 음악동화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한 관객만 최소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Farbe(파르베)는 색채라는 의미를 지닌 독일어로서 건반악기와 관악기, 현악기의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줄 수 있는 ‘Piano, Clarinet, V.Cello’의 트리오다.  

‘보기 드문 구성으로 그 이름처럼 매혹적인 색채의 음형을 표현하는 팀’으로 호평받는 앙상블 파르베는 2009년에 창단됐으며며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고전음악 외에도 베르거, 메시앙과 같은 작곡가들의 근대음악과 현대음악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는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무성영화와의 콜라보, 음악동화의 제작을 통해 영화, 연극, 문학과 같은 다양한 예술적 요소와의 융합을 시도하여 앙상블 파르베 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제시하는 등 도내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클래식에서의 심도 깊은 음악세계를 보여주어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재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