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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장점마을과 주변지역 환경오염 정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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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장점마을과 주변지역 환경오염 정화 완료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0.06.1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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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함라면 장점마을과 주변지역에 대해 주민들을 위한 환경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시는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장점마을 사태의 원인으로 밝혀진 금강농산 내부 매립폐기물과 이 곳에서 유입된 오염물질 축적 우려가 높은 인근 저수지·논 등에 대한 오염 토양을 제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익산시가 지난해 11월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발표한 장점마을 종합대책일환으로 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회복을 위해 환경정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주택 내부와 지붕 등에 침적된 먼지 제거사업을 완료했고, 위해 우려가 있는 슬레이트 지붕철거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오염 토양이 제거된 금강농산 주변 농경지에는 코스모스를 식재했다.

시는 그간 환경재난으로 고통받던 이미지를 탈피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돋보이는 마을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도 함께 했다.

시는 부지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지난 4월 발주했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환경도시 상징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 국비를 확보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장점마을 환경 사고는 비특이성 질환에 대한 정부 역학조사 결과 인과관계가 인정된 국내 최초 사례이므로 익산시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건강문제 발생, 행정 대응과 사후관리 등 역사적으로 기록·보존을 위한 백서 작업도 추진한다.

또한 환경 오염 사고를 교훈삼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경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민들의 건강회복과 치유를 위한 보건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장점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의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화한다.

시 관계자는 종합대책에 따른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해 장점마을의 훼손된 환경이 복구되어 가고 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마을 주민 삶의 질 회복과 마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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