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력한다.
특히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산업 회복과 함께 500만 관광도시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야외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생태힐링 공간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억원을 투입해 왕궁보석테마관광지 화석전시관을 리뉴얼하고 스카이워크와 각종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또 성당포구 바람개비길은 주요 지점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재정비해 20-30대 관광객들의 인생사진 촬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습지관찰대와 철새전망대 등이 있는 용안생태습지는 전체적인 정비와 함께 다양한 꽃을 식재해 성당포구 바람개비길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금강의 그림 같은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웅포캠핑장은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밤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정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조성된 웅포곰개나루의 벽천폭포, 어린이 물놀이시설인 워터드롭, 안개분수, 포토존 조형물 등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국립익산박물관과 왕궁리유적전시관, 보석박물관을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일상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매주 주말‘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토요야간상설공연’,‘가족소풍’ 등 역사와 음악, 체험이 가미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익산시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시민 모두가 지역의 관광 홍보대사로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