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8일 강도상해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3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채팅으로 만난 남성 B씨를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원시의 한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고 폭행한 혐의다.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A군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일행 중 한 명이 머리를 기르고 여성 행세를 하며 B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해 구속 수사했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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