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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임시 국회 본회의 강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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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임시 국회 본회의 강행키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6.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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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원내대표 회동, 원 구성 협의 시도

21대 국회 첫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대립을 거듭했으나 오늘 6월 임시 국회 본회의는 강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임시 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민주당은 다음 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지만 국회법은 여야가 이미 합의해 만든 법"이며, "법에 따라 국회 문을 여는 것은 협상과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해 기정 사실화했다.

민주당의 개원 의지는 확고했다. 어제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늘이 두 쪽 나도 본회의를 열 것"이라며,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건 21대 국회를 향한 국민의 지상 명령"이라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에도 막바지 회동에서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시켜 원구성 협상을 시도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달 29일 이후 2일 두 차례 만찬 회동을 가졌으나 상임위원회 배분에 관한 이견을 끝까지 합의하지 못했다.

쟁점 사항은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자리였다.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라 모든 상임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인 통합당은 견제론을 펴면서 두 개 위원장은 절대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177석 거대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이후 사흘째인 8일까지 상임위 구성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있지만 국민들은 관행을 혁파하라고 명령했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국회법에 6월 5일 의장단 선출토록 한 것은 훈시 규정임에도 불구하고, 강행 규정이라고까지 의사국을 압박해서 무리수를 감행하고 있다"며 강력 반대했다.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의장이 없는 관계로 사회는 김진표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처음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땐 출석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최다선 의원이 2명 이상인 경우엔 연장자가 의장 직무를 대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최다선 의원은 6선의 박병석 의원이다. 그러나, 본인이 국회의장 후보로 나서는 바람에 5선 중 연장자인 김진표 의원이 의사봉을 잡게 되는 것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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