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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올해 첫 폭염특보...체감온도 33도까지 올라 ‘무더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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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올해 첫 폭염특보...체감온도 33도까지 올라 ‘무더위 시작’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6.0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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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순창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는 올해 전북지역 첫 폭염특보이자 지난달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된 이후 발령되는 첫 특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는 지난해 7월9일 첫 폭염주의보를 기록한 것보다 한 달가량 빠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은 무주 33.2도를 비롯해 남원 32.3도, 순창 31.6도, 고창 30.9도, 임실 30.7도, 전주 30.6도, 부안 30.2도, 진안 장수 30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최근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횟수가 크게 늘어나는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된 상태에서 올해 온열질환 발생위험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453명으로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7년 117명(사망 1명)에서 2018년 243명(사망 5명)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다시 93명(2명)으로 급감했다. 

올 여름의 경우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처럼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있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도 소방 관계자는 “가능하면 기온이 높아지는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을 줄이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비말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코로나19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13개 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T/F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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